아이유라일락 뮤비해석
안녕하세요 연랑입니다.
오늘은 바로 아이유의 정규5집..!.!.!.!!!!!!
드디어-!-!-!!! 발매일이었죠....
전곡 듣는 내내 너무 행복했습니다 정말로...
10곡 모두 너무 다 좋아서 한곡힌곡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꽤 오래 걸릴듯한데, 이 글에선 우선 라일락 앨범 첫곡인! 그리고 타이틀곡인! 라일락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.
라일락 뮤비해석과 가사해석을 해볼까해요.
제 주관적인 감상과 해석일뿐 공식입장으로 밝혀진 게 아니라는 점..! 그저 가볍게 읽어주시고 생각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:-)
뮤비는 아이유가 기차 플랫폼을 들어오며 시작됩니다.
플랫폼 뒤에는 열차스케줄표가 있는데요. 자세히 보시면 아이유가 스무살이 되고 난 뒤 지금까지 활동해온 노래 제목이 써 있습니다.
DATE에는 그동안 활동한 노래 발매일, DESTINATION에는 활동했던 앨범명,
PLATFORM은 오름차순으로 앨범순서가 적혀있습니다.
스무살의 봄
모던타임즈
모던타임즈 - 에필로그
꽃갈피
마음
챗셔
팔레트
꽃갈피 둘
삐삐
러브 포엠
에잇
라일락
이번 앨범명인 라일락은 "젊은 날들의 추억"이란 꽃말을 갖고 있어요. 이로써 아이유는 이번 활동(뮤비)을 통해 20대의 젊은 날들을 추억하고 되돌아보며
잘 마무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.
열차 안으로 들어온 아이유는 많은 사람들 틈 속에 둘러싸여 낯설어하나 기대감에 찬 표정을 하고 있는데요. 그들에게 인사를 하며 한발자국씩 안으로 들어옵니다.
열차 안 사람들 = 대중
열차 안 아이유 = 스무살 봄 활동으로 가요계에
한발자국 더 내딛은 아이유
아이유는 성인이 되기 이전에도 대중에게 사랑 받아왔지만 성인으로서 첫 곡인 스무살의 봄, 하루 끝 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 한번 더 각인이 됐죠. 그를 표현하는듯 아이유는 처음에는 열차 안에서 낯선듯하지만 이내 설레어하며 그들과 동화되어 춤을 추는 모습입니다.
열차가 터널 안으로 들어갑니다.
터널은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데요. 터널은 일단 빛과 차단되죠. 탁 트이고 빛이 들어오는 곳이 아닙니다. 그래서 어둡고 깊은 슬픔 혹은 고난과 역경이라 해석할 수 있습니다.
또 터널은 돌아가야할 길을 바로 갈 수 있도록 하여 이동시간을 줄여주죠. 이를 통해 초고속행진, 성장으로도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. 이 뮤비에선 이 모든 뜻을 모두 내포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.
터널을 지나며 어두워진 열차 안에선 반짝반짝한 파티가 열리는데요.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웃고 춤추는 아이유는 대중에게 사랑받는 아티스트로 성장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. 노래와 연기, 그의 모든 활동을 통해 사람들 마음을 사로잡은 대외적인 비약적인 성장이라고 할 수도 있겠고, 터널같은 어두운 시기를 지나 내면적으로 단단한 성장을 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.
이제 열차는 터널을 지나 화려한 도시를 지나가죠. 처음 열차를 탔을 때처럼 빛이 환하게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도시의 야경 속에 충분히 빛나는 걸 볼 수 있습니다.
아이유는 어딘가 다친 모습을 해있지만
표정은 편안합니다.
다가오는 사람들(장애물)을 모두 제압하는 모습입니다. 터널을 지나며 이들(해를 가하는 모든 것들)과
대항할 수 있는 힘과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능력이
생긴 것입니다.
처음 열차를 탔을 때 낯설고 설레하던 모습에서
이젠 의연함이 생긴 것입니다.
애니메이션 안의 어떤 소녀가 보라색 상자를 들고 있습니다. 그 속에는 여러 노트가 들어있는데요.
이는 아이유의 일기장으로 보입니다.
아이유는 예전부터 일기를 꾸준히 쓴다고 알려져있죠. 소녀는 아이유의 20대 기록을 상자에 넣고 타임캡슐처럼 잘 묻었습니다. 소녀는 아마도 아이유이거나 아이유 마음 속 20대 기록을 잘 정리하고 간직하고 있는 또 다른 자신일 것입니다.
상자를 묻고 나니 꽃잎들이 휘날립니다. 화면 전체를 가득 채울 정도로 휘날리며 흩어지는데요.
그와 동시 아이유에게도 화사하게 꽃잎들이 날립니다. 이 꽃잎들과 함께 아이유는 춤을 추고
열차 안에서 처음 열차를 탔을 때 인사한 사람들과도 함께 꽃을 휘날리며 춥을 춥니다.
여기서 아이유는 매우 행복한 표정인데요.
마치 이 꽃잎들이 아이유를 축하하고
위로하고 감싸안는 듯합니다.
생일날, 기념일과 같이 기쁜 날 축하할 때 터뜨리는 폭죽있죠. 이 꽃잎들이 폭죽과 같습니다. 아이유의 20대를 돌아보고 기록하고 기념하는 연꽃잎들인 것입니다.
아이유는 젊은 날을 추억하는 라일락의 피날레를 받고 눈 깜짝할 새 열차에서 내리게 됩니다.
이는 마치 꿈을 꾼 것과 같은 연출인데요.
순식간일만큼 바쁘고 알차게 달려온 지난 20대를 의미하기도 하고 지난 20대는 꿈처럼 예쁘고 아름다웠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.
꿈처럼 예뻤지만 이는 꿈이 아니었고 현실이었습니다.아이유에게 열차사람들이 손을 흔듭니다. 아이유도 그 인사를 받아주고 떠나는 열차를 배웅하죠.
타고있던 열차가 떠나고 얼마되지않아 새 열차가 들어옵니다.
아이유는 빛을 내며 들어오는 기차를 바라보더니 이내 미소를 짓는데요. 이는 이전까지 타고있던 열차, 즉 20대라는 시간을 잘 배웅하고 새로운 30대 시간을 달릴 준비를 마쳤다는 뜻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라일락, 젊은 날의 추억이란 꽃말처럼 아이유는 이번 앨범을 통해 지난 20대를 돌아보고 추억하며 타임캡슐로 잘 묻어두려는 것 같습니다. 언제든지 꺼내어 보고 추억할 수 있게 잘 묻어두고 다가올 30대를 맞이하며 빛나는 미소를 짓는 것입니다.
이번 노래를 듣고 뮤비를 보고 노래는 참 밝고 신나는데 어딘가 뭉클하더라구요.. 아마 노래와 뮤비를 통해 팬인 저도 그동안 아이유의 시간들을 되돌아보고 그 순간순간들을 추억했기 때문이겠죠... 너무너무 좋은 이번 앨범 라일락.. 라일락으로 아이유의 지난 날을 추억하고 라일락으로 아이유의 다음 날을 기대합니다.
LILAC
내 마음 한켠 비밀스런 오르골에 넣어두고서
영원히 되감을 순간이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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